[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독전2'가 예측불가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2일 넷플릭스 영화 '독전 2'(감독 백·제작 용필름)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거칠게 찢기고 갈라진 효과와 함께 강렬한 인상의 '독전 2' 주역들을 한 프레임에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구심을 품은 표정의 원호에게서는 이선생을 자처했던 브라이언이 검거된 후 모두가 사건을 종결짓지만, 진짜 이선생은 따로 있다 믿으며 추적하는 집념이 느껴진다.
또한 알듯 모를 듯한 눈길로 누군가를 올려다보는 브라이언의 표정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다시 기회를 노리는 강한 욕망을 짐작하게 한다. 살기 가득한 얼굴의 이선생의 최측근 큰칼은 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함을 불러일으키고, 분노에 가득 찬 락의 모습은 늘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던 그를 이렇게 동요시키는 사건 전개를 궁금하게 한다.
메인 예고편은 1편의 종착지였던 노르웨이의 풍광이 펼쳐진 후 눈물 어린 원호, 공포에 질린 락, 분노에 들끓는 브라이언, 위협적인 눈빛의 큰칼로 시작된다. 이선생을 잡으려는 자, 이선생을 보고 싶은 자, 이선생이 되고 싶은 자, 이선생을 지키려는 자와 같이 이선생을 둘러싼 이들 저마다의 욕망이 서서히 드러나고 독하게 돌아온 자들의 치열한 전쟁을 예고한다.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함께 분위기는 반전되고, "11월, 드러나지 않은 진실의 조각"이라는 카피와 함께 등장하는 이국적인 배경은 새로운 전개를 암시한다. 특히 속도감 넘치는 밀림 속 카 체이싱과 거침없이 펼쳐지는 총격전,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끝나지 않은 전쟁,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라는 카피는 과연 이 지독한 싸움이 어떤 결말에 닿을지 호기심을 더한다.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김동영, 이주영 등 극강의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백감독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로 기대를 더하고 있는 범죄 액션 영화 '독전 2'는 11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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