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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11세 연하 피부과 의사와 소개팅…애프터 신청까지 일사천리(신랑수업)
작성 : 2023년 11월 02일(목) 08:06

사진=신랑수업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신랑수업’ 신성이 박소영과 설렘 가득한 가을 데이트를 즐긴 한편, 김동완은 16년만에 나선 소개팅에서 용기 있게 ‘애프터신청’까지 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88회에서는 신성과 박소영의 달달한 데이트 현장과 장영란의 주선으로 16년 만에 소개팅을 한 김동완의 하루가 펼쳐져 안방에 ‘설렘주의보’를 발동시켰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2.56%(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자들의 열띤 관심을 반영했다.

신성은 서울의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북악 스카이웨이로 박소영을 데리고 갔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담은 두 사람은 야외 벤치에 앉아 즉석 라면을 끓여 먹었다. 그러다 박소영이 추워하는 기색을 보이자, 신성은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 박소영에게 건네줬다. 박소영은 “이런 소소한 데이트 너무 좋다”라며 “오빠가 끓여준 라면이 제일 맛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성은 “난 앞으로 소영이랑만 라면 먹어야겠다”라고 화답해, 박소영을 미소짓게 했다.

라면을 맛있게 먹은 두 사람은 다시 차에 올랐는데, 이때 신성은 “오늘 소영이 연수 좀 시켜줄게”라며 조수석에 앉았다. 그러면서 “여자가 운전하는 차 처음 타 본다”, “안정감 있네”라며 박소영을 격려했다. 하지만 미숙한 박소영의 운전 실력으로 신성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여 ‘멘토 군단’인 이승철, 한고은, 문세윤, 장영란을 폭소케 했다.

우여곡절 끝, 두 사람은 고가의 스피커 장비들이 가득 찬 예쁜 공방에 도착했다. 이곳은 음악을 좋아하는 신성의 취향에 맞춰 박소영이 찾아낸 카페 겸 공방이었다. 여기서 신성은 박소영이 좋아하는 ‘희야’를 함께 부르고 듣다가,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소영은 “신화 김동완”이라고 답했는데, 신성은 갑자기 “싸움 붙이는 거야?”라며 김동완을 폭풍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신성은 “우리는 나중에 싸우면 어떻게 풀까? 홍윤화씨처럼 ‘굿모닝, 알라뷰~’ 할까?”라며 둘만의 화해법을 고민했다. 박소영은 잠시 생각하더니, “숑숑 어떠냐?”며 귀여운 포즈를 취했고, 신성은 “난 또용?”이라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죽이 척척 맞는 두 사람의 모습에 장영란은 “저러면 싸움 날 일이 없겠다”라며 흐뭇해했고, 김동완은 “이래서 ‘신랑수업’이구나~”라며 메모장에 열혈 필기를 했다.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던 두 사람은 야외에 마련된 물레에서 도자기 빚기 데이트도 즐겼다. 신성은 “소영이 어머님이 꽃을 좋아하시잖아”라며 꽃병을 만들기 시작했다. 또한 신성은 머리카락이 자꾸 흘러내리는 박소영을 보더니, 정성스럽게 머리를 묶어줬다. 각자 꽃병과 컵을 완성시킨 두 사람은 손도 나란히 씻었는데 신성은 박소영의 손등에 로션까지 발라주는 자연스런 스킨십으로 “이젠 커플이 아니라 부부 같은 느낌이 난다”는 ‘멘토 군단’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며칠 뒤, 박소영은 신성이 만든 꽃병을 받은 어머니의 감사 영상을 공개했고 박소영의 모친은 “꽃병에 대한 보답으로 맛있는 거 해 줄 테니 언제든 놀러와라”면서 신성과 딸의 만남을 적극 추진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신성과 박소영의 데이트가 성공리에 끝난 뒤, 김동완의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그는 장영란의 주선으로 16년 만에 소개팅 자리에 나섰는데, 장영란은 “성격과 외모 둘 다 되는 사람을 어렵게 모셨다. 영어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토익 만점자’를 데려왔다”고 설명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잠시 후, 단아한 미모의 여성이 나타났고, 김동완은 ‘광대 폭발’ 미소를 지으며 어색하지만 열심히 대화를 리드했다. “20대 같아 보인다”는 김동완의 센스 있는 멘트에, 소개팅 여성은 “1990년생”이라고 했다. 1979년생인 김동완보다 11살 어리다. 그러면서 “현재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피부과 의사로, 본인이 개원한 병원장이었다. 이에 한고은은 “김동완의 꿈이 무병장수인데, 의사면 환상의 짝꿍 아니냐”며 환호했다. 나머지 멘토들도 “반드시 잡아야 한다”라며 입을 모았다.

김동완은 상대의 사는 곳, 다녔던 학교, 취미 생활, 이상형 등을 물어보며 공통점을 찾으려 애썼다. 그러던 중 상대가 “다정한 사람이 좋다”라고 하자, 김동완은 “사실 전 좋아하면 오히려 좀 불친절해지는 거 같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그는 스튜디오에서 “상대를 진지하게 생각하니까 원래 내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 것 같다. 밥도 좋은 데서 안 먹고, 선물 같은 것도 안 해줬다. 그냥 그때 잘해줄 걸 후회가 된다”라고 반성하며 현재는 180도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소개팅 상대의 얼굴에 붙은 속눈썹을 세심하게 떼어준 뒤 “소원을 빌어라”라고 해, 다정함을 폭발시켰다. 또한 “한 달 전에 술을 끊었다. 서른 살 때인가, 그때도 제 스스로가 한심해서 담배를 딱 끊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했다”라고 고백한 뒤, “술을 끊으니 자잘한 통증들이 싹 사라졌다”고 어필했다. 소개팅 상대는 “마음 먹으면 해내시는 분 같다”라며 김동완을 칭찬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동완은 “오늘 식당을 예약했는데 밥 먹으러 가자”며 조심스레 ‘애프터 신청’을 했다. 소개팅 상대는 “저녁?”이라며 미소를 지었는데, 과연 김동완의 ‘애프터 신청’이 성공한 것인지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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