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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중국과 1-1 무승부…올림픽 출전 좌절
작성 : 2023년 11월 01일(수) 22:52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중국과 1-1로 비겼다.

조별리그 전적 1승2무(승점 5)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를 북한(2승1무, 승점 7)에게 내주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승1무1패(승점 4)가 된 중국 역시 조 3위에 그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는 12개국이 참가했으며,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각 조 1위와 2위 가운데 상위 1개국 만이 4강행 티켓을 얻는다. 이후 4강전에서 승리하는 2개국 만이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 여자 축구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했지만 조별리그에서 북한에 밀려 2위에 그쳤고, 다른 조 2위인 필리핀, 우즈베키스탄(이상 2승1패, 승점 6)과의 경쟁에서도 밀리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이날 한국은 태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이시 페어와 천가람, '에이스' 지소연 등을 앞세워 중국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공격을 주도한 팀은 중국이었다. 다행히 한국은 중국의 공세를 잘 견디며 0-0 균형을 유지했다. 오히려 중국의 빈틈을 노리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후반전 중반까지 0-0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후반 17분 지소연의 킥을 심서연이 헤더골로 연결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1골차 리드를 지킨다면 4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33분 중국의 왕샨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과 중국은 남은 시간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한국과 중국 모두 탈락의 쓴맛을 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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