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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32점' 삼성화재, KB손해보험 꺾고 4연승…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격파
작성 : 2023년 11월 01일(수) 21:1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3)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4승1패(승점 11)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1위 우리카드(5승, 승점 14)와는 3점 차. 반면 4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1승4패(승점 4)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 요스바니는 32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성진은 12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황경민과 홍상혁이 각각 12점, 비예나가 1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 9-9 상황에서 요스바니와 노재욱의 연속 블로킹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도 따라붙었지만,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으로 19-14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후 KB손해보험의 추격을 저지한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9-9에서 김정호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박성진과 요스바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세트 후반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을 보탠 삼성화재는 2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KB손해보험은 황경민과 홍상혁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세트 초반 11-8로 앞서 나가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삼성화재가 요스바니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KB손해보험은 다시 19-15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웃은 팀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노재욱과 요스바니의 연속 블로킹으로 21-21 동점을 만든 뒤, 상대 실책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요스바니가 맹활약한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OVO 제공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1-25 25-20 25-19 27-25)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2승3패(승점 5)를 기록하며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1승4패(승점 3)가 되며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는 양 팀 최다인 31점을 기록했다. 표승주와 황민경은 각각 10점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야스민이 30점, 박정아와 박은서가 각각 12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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