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우아한 제국' 김미라가 한지완이 정체를 알았다.
1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서희재(한지완)가 정준희(김미라)에게 자신의 정체를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승필(이상보)은 재클린(손성윤)이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입원을 한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재클린이 수면제를 먹은 적이 없다고 말했던 만큼 장기윤(이시강)이 먹였다고 생각했다.
나승필은 재클린에게 "죽이려고 한 건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과다 복용하는 거 위험하다. 당장 장기윤 집에서 나와라"라고 알렸다.
하지만 재클린은 "3개월 뒤 투자금 받고 나갈 거다. 만약 내가 죽더라도 이렇게 죽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준희는 정우혁(강율)과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는 서희재에게 분노했다. 정준희는 "서희재 씨 당신의 진짜 정체가 뭐냐. 당신이 누군지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거다. 가짜 신분증과 여권으로 숨긴 정체. 내 아들 만나기로 했냐. 문자 해라. 오늘은 못 간다고 말을 해라. 내 아들 기다리게 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정체에 대해 말하지 않는 서희재. 이에 정준희는 "말하지 않으면 경찰에 연락을 할 것"이라고 압박했고 결국 서희재는 자신이 신주경임을 밝혔다. 장기윤이 저를 죽이려고 자동차 사고를 꾸몄다. 동생이 저 대신 죽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정준희는 "장 회장이 신주경 본부장을 죽이려고 했냐"라고 충격을 받았다. 서희재는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에 저를 살인범으로 몰았다. 뱃속에 아이는 유산했고 동생은 내 눈앞에서 죽었다. 저는 장기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서희재여야 했다"라고 알렸다.
정준희는 "너무 잔인하다.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런 일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서희재는 "장기윤한테 복수하고 내 딸 수아를 찾아올 거다. 그게 내가 서희재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이유다"라고 밝혔다. 정준희는 "우혁이 당신이 신주경이 아닌 걸 아니지 않냐. 그래서 우혁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거고. 우혁이가 왜 갑자기 당신을 사랑하게 됐는지 알겠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신주경은 "제가 우혁이한테 자격 없는 여자라고 말하지 않았냐. 저는 장기윤을 파멸시키기 위해서 가야 하는데 어떻게 우혁이 옆에 있을 수 있겠냐. 우혁이 저 같은 여자 만나면 안 된다. 저는 우혁이 옆에 있을 자격이 없다"라고 자책했다.
정준희는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복수를 위해서 장기윤한테 간다고 하니까 당신을 사랑하는 걸 허락할 수 없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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