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운수 오진 날'이 악몽 같은 이성민의 하루를 예고했다.
1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측은 2차 포스터와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운수 오진 날'은 '꿈빨' 죽이는 하루가 '악몽' 같은 하루가 되어버린 오택(이성민)과 금혁수(유연석)의 숨 막히는 동행부터 그들을 쫓는 황순규(이정은)의 처절한 추적을 담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날 공개된 2차 포스터에선 평범한 택시 기사 오택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손님에게 호의적인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사이로 떠오른 '나는 살인마를 태웠다'라는 문구는 손님의 수상한 정체를 의심케 한다.
함께 공개된 2차 예고편에서 '꿈빨' 제대로 장착한 오택은 기분 좋은 운행을 시작한다. 간밤에 꾼 돼지꿈 덕분인지 출발부터 승객은 끊이지 않고, 웃돈을 약속한 장거리 손님 금혁수까지 태우게 됐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하지만 밀항을 위해 묵포에 간다며 "제가 사람이라도 죽였을까 봐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룸미러 너머 낮과는 또 다른 그의 비릿한 미소에 오택의 등줄기에는 식은땀이 흐른다.
이어 금혁수가 "재미있는 거 하나 보여드릴까요?"라며 광기 어린 본모습을 드러내고, 오택은 브레이크 없는 공포의 질주에 돌입한다. 그리고 "사람을… 죽인 겁니까?"라는 오택의 질문은 "우리 아들을 죽인 놈을 쫓고 있어요"라는 황순규의 사연으로 이어진다.
메마른 얼굴과 공허한 눈빛을 한 황순규의 절규가 그의 절박함을 짐작게 한다. 여기에 '멈출 수 없는 처절한 동행이 시작된다'라는 문구는 세 사람의 위험천만한 여정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운수 오진 날'은 24일 파트1(1~6회) 전편이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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