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팀의 핵심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동행을 이어간다.
레알은 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니시우스는 2000년생 윙어로 2017년 18세의 나이로 레알로 이적했다. 6시즌 동안 1군에서 활약한 비니시우스는 벌써 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라리가 2회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UEFA 슈퍼컵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코파 델 레이 1회, 수페르코파 2회 우승을 차지했다.
10대부터 많은 기대를 받기 시작한 비니시우스는 레알 소속 235경기 62골 67도움을 기록 중이다. 초반만 하더라도 마무리 능력에 있어 아쉬움을 보였으나 2021-2022시즌부터는 해결사로 발돋움해 52경기 22골 20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와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했으나 이번 여름 벤제마가 떠난 뒤에는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레알은 팀의 핵심이 된 비니시우스와 동행을 이어가길 원했고, 지난해부터 재계약 협상을 이어갔다.
레알과 비니시우스는 합의를 마쳤고, 비니시우스의 방출조항은 무려 10억 유로(약 1조 3440억 원)이다.
최근 레알은 세대 교체와 동시에 이전 어린 자원들의 재계약을 통해 '팀 전력 지키기'에 나섰다.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호드리구와 재계약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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