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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율 1위팀이었는데…' KT, 이틀 연속 실책에 울었다
작성 : 2023년 10월 31일(화) 23:07

황재균 / 사진=팽현준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연이틀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며 경기에 패했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2로 패했다.

선발투수 벤자민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물러났다.

KT는 1회 박건우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내줬다.

이어 벤자민은 3회 김주원에게 선두타자 3루타를 맞았다. 손아섭에게 약한 땅볼을 유도했지만 박병호가 포구에 실패하며 김주원이 홈을 밟았다. 타자 주자 손아섭도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공식 기록은 박병호 포구 실책. 실책으로 쐐기점을 헌납한 셈이 됐다.

5회에도 실책이 나왔다. 황재균은 박민우의 강습 타구를 일단 몸으로 막고 송구하려 했으나 박민우가 먼저 베이스에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3루수 포구 실책.

사진=DB


전날에도 실책에 운 KT다. KT는 30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도 쿠에바스와 황재균이 실책을 저질렀다. 쿠에바스의 7실점 중 자책점은 4점에 불과했다. 뛰어난 수비력의 배정대 역시 실책성 수비를 범했다.

KT는 정규시즌 수비율 1위에 오른 팀이다. 99실책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실책에 그쳤으며, 수비율 0.981로 리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가을 KT는 2경기에서 4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총 12실점 중 자책점은 8점에 불과하다.

반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선 수비 집중력 회복이 필수다. 3차전 KT의 수비력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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