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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타구 강습' KT 벤자민, PO 2차전 5이닝 3실점 강판…NC 3-0 리드 중
작성 : 2023년 10월 31일(화) 19:52

웨스 벤자민 / 사진=팽현준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다승 2위 벤자민이 아쉬운 피칭을 보였다.

벤자민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벤자민은 5이닝 동안 82구를 던져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 했다.

경기 시작부터 일격을 맞았다. 벤자민은 선두타자 손아섭을 땅볼로 잡아냈지만 박민우에게 7구 승부 끝에 첫 피안타를 내줬다. 이어 박건우에게 초구 137km/h 커터를 통타당해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3회 또다시 실점했다. 벤자민은 김주원에게 선두타자 3루타를 맞았다. 손아섭에게 약한 땅볼을 유도했지만 박병호가 포구에 실패하며 김주원이 홈을 밟았다. 타자 주자 손아섭도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4회 삼자범퇴로 기세를 끌어올리던 도중 벤자민이 타구에 맞는 불상사가 터졌다. 5회 선두타자 김주원의 타구가 벤자민의 허벅지 부근을 강타했다. 일단 타구를 잡고 1루로 송구해 아웃을 만든 벤자민은 통증을 호소했다. 벤자민은 트레이너의 체크 후 투구를 이어 갔고 손아섭을 땅볼로 처리했다.

이번엔 황재균이 타구에 맞았다. 황재균은 박민우의 강습 타구를 일단 몸으로 막고 송구하려 했으나 박민우가 먼저 베이스에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3루수 포구 실책. 이후 박건우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벤자민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손아섭의 땅볼 때 백업 수비를 들어가면서 벤자민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벤자민은 6회부터 손동현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내려갔다.

현재 NC가 박건우의 투런 홈런과 상대 실책에 힘입어 3-0으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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