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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6 男테니스, 주니어 데이비스컵서 스페인 격파
작성 : 2023년 10월 31일(화) 11:20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민국 16세 이하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2023 주니어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승리했다.

임용규 감독이 지도하는 대표팀은 30일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린 본선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정연수(제이원T)가 안드레스 산타마르타 로이그(스페인)에 0-2(0-6 2-6)으로 패했으나, 2단식에서 황동현(최주연TA)이 세르지오 플라넬라 에르난데스(스페인)에 2-1(6-4 6-7 7-5)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정연수-김무빈(서인천고) 조가 세르지오-안드레스 조를 2-0(6-4 6-3)으로 꺾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용규 감독은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긴장했지만 분위기를 끌어올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주니어 데이비스컵은 16세 이하 세계 주니어 국가대항전이다. 16개국이 겨루는 본선은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7일간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린다.

모든 경기는 2단식 1복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상위 2개국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겨룬다.

한국은 D조에 속해 이탈리아, 스페인, 카자흐스탄을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5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본선에 진출했다. 지역 예선을 거쳐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한 것은 9년 만이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2년 연속 주니어 데이비스컵 본선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31일(현지시각) 오전 10시 카자흐스탄과 두 번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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