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인종차별 논란' 발로텔리, 출장 정지 및 4300만원 벌금 부과
작성 : 2014년 12월 19일(금) 13:42

마리오 발로텔리 /BBC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자신의 SNS에 인종차별적인 게시물을 올려 물의를 빚은 마리오 발로텔리(24·리버풀)에게 한 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이 부과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적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린 발로텔리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 부터 한 경기 출장 정지와 2만5000파운드(한화 약 430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고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임 캐릭터인 '슈퍼 마리오' 사진과 함께 "흑인 같이 점프하고 유대인처럼 동전을 모은다"는 글귀를 올렸다. 이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지적이 거셌고, 발로텔리는 자신의 어머니가 유대인이라며 인종차별적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징계가 확정된 후 발로텔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팀 동료들과 리버풀 팬들에게 정말로 죄송하다. 처벌 받을 짓을 한 것에 대해 지금 정말 후회하고 있다"며 "FA의 징계 결정에 대해 동의하고, 이런 일은 앞으로 절대 없을 것이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AC 밀란(이탈리아)에서 이적해온 발로텔리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장해 2골에 그치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주말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발로텔리는 이번 징계로 인해 이번 주말 팀에게 중요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결장하게 됐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