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페디 6이닝 12K' NC, PO 1차전서 KT 기선제압…9-5 승
작성 : 2023년 10월 30일(월) 21:39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페디 6이닝 12K' NC, PO 1차전서 KT 기선제압…9-5 승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NC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 원정경기에서 9-5 승리를 거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를 차례로 꺾은 NC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정규시즌 2위 KT를 무너트렸다.

반면, KT는 '승률 100%'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앞세웠으나 예상 밖 부진과 타선의 침묵으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NC는 투타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에릭 페디는 부상 복귀전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자책 1실점 1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 손아섭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권희동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오영수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투타 모두 부진했다.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자책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타석은 문상철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득점,막판 만루 홈런을 친 배정대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활약을 제외하면 아쉬움만 남겼다.
NC는 선발투수 페디를 비롯해 지명타자 손아섭-2루수 박민우-우익수 박건우-중견수 마틴-좌익수 권희동-3루수 서호철-1루수 오영수-포수 김형준-유격수 김주원을 내세웠다.

KT는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비롯해 유격수 김상수-3루수 황재균-좌익수 앤서니 알포드-1루수 박병호-포수 장성우-우익수 조용호-지명타자 문상철-중견수 배정대-2루수 박경수가 선발 출전했다.

사진=권광일 기자


NC가 초반부터 몰아쳤다. 1회초 손아섭, 박민우의 안타로 1사 2,3루에서 마틴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2회초에서는 선두타자 오영수가 6구째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3회초 박민우의 뜬공에 수비 실책이 더해져 또 한번 기회를 잡았고, 박건우의 안타로 1점을 추가, 1사 3루에서 권희동의 안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잠잠했던 KT가 추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문상철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터트리며 한 점 만회했다.

NC가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4회초 김형준의 볼넷, 김주원의 땅볼과 투수의 실책, 폭투로 무사 2,3루에서 손아섭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민우의 볼넷, 박건우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6-1을 만들었다.

KT가 쿠에바스를 강판한 가운데 NC는 1사 후 권희동의 3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빅이닝을 달성, 8-1이 됐다.

5-8회까지 두 팀 모두 잠잠한 가운데 마지막 9회 NC가 승부의 쐐기를 더했다. 9회초 권희동, 도태훈의 안타로 1사 1,2루에서 오영수가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9회말 KT는 막판 만회에 나섰다. 박병호, 정준영의 안타, 문상철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NC는 급하게 이용찬을 투입해 경기를 끝마치려했으나 KT의 배정대가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NC가 이용찬을 내야뜬공으로 잡으며 경기 초반 잡은 승기를 유지한 채 1차전 원정에서 미소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