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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 페디 '격한 항의' 저지…KT 이강철 감독도 신경전
작성 : 2023년 10월 30일(월) 20:49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호투를 펼치고 있는 에릭 페디가 주심의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자 강인권 감독이 덕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이에 KT 이강철 감독이 항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NC와 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일정을 소화 중이다.

NC가 맹타를 휘두른 타선의 활약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1-3회 연달아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4회 공격에서 무려 4점을 뽑아내며 8-1로 앞섰다.

그리고 5회 돌발상황이 발생햇다. 1사 후 문상철과 승부를 펼친 페디는 풀카운트 속 7구째 공이 볼 판정을 받았다.

페디는 양 팔을 크게 벌리며 '스트라이크가 왜 아니냐'는 듯한 몸짓으로 심판에게 어필했다.

이때 강인권 감독이 재빠르게 더그아웃을 뛰쳐나왔고 주심과 페디를 제지했다. 자칫 항의가 퇴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던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2루수 박민우 역시 페디를 끌어안으며 진정시켰다.

이후 NC는 김수경 투수코치를 마운드로 올려보내 페디와 이야기를 나누며 재차 안심시켰다.

그러자 이강철 감독이 나섰다. 이강철 감독 역시 더그아웃을 나와 심판에게 항의했다. 앞서 강인권 감독의 행동이 '마운드 방문'이 아니냐는 것이다.

코칭스태프가 한 이닝 두 차례 마운드를 방문할 경우, 규정상 투수를 교체해야 한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NC가 투수를 교체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항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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