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펜싱 선수 출신 남현희 재혼 상대이자 투자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가 남현희가 사칭 사실을 이미 알고있었다고 주장했다.
30일 채널A '뉴스A'는 전청조와 단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전청조는 유명 그룹 혼외자식인 '재벌 3세' 주장 및 투자 사기 고소 고발 사건에 대해 답변했다.
먼저 전청조는 "할머니, 엄마랑 자랐다. 제 기억으로는 나이 7살 그때부터 저는 아빠가 없었다"면서 유명 그룹 혼외자가 아님을 인정했다.
투자 사기로 고소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금전적 이득을 얻은 게 있냐는 질문에 "네 있어요"라고 답하면서도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투자금 대부분은 남현희에게 전달됐다고도 주장했다. 전청조는 "남현희 대출금 갚아주고 남현희 차 사주고 남현희 딸에게도 용돈 이렇게 쓰이기도 했고 남현희 어머님한테 매달 용돈 드렸고. 남현희 명품 뭐 이런 것들 카드값 내줬다"고 말했다.
전청조는 투자 사기 사건과 관련해 "그냥 (경찰 조사를) 성실히 임할 거고 저에게 어떤 처벌이든 인정하고 그 죗값을 받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현희와 진실공방 중인 전청조의 성별 및 임신, 재벌 3세 사칭건과 관련한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전청조는 기자 역할 대행을 고용한 사실을 남현희가 알아채, 지난 2월 모두 털어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지만 법적으로 여성인 상태이며 지난 7월 남현희 권유로 가슴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남현희가 '네가 가슴 때문에 남들한테 여자라고 들키겠어'라는 취지로 말했고, 남현희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수술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임신테스트기 논란에 대해서도 경호원이 사 온 걸 전달했을 뿐, 가짜 테스트기를 준 적 없다면서 경호원을 대동해 산부인과에도 다녀온 적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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