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혼례대첩' 로운과 조이현이 가슴 설레는 퓨전사극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통통 튀는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KBS2 '혼례대첩'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로운, 조이현, 황승기 감독이 참석했다.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멜로드라마다.

이날 황승기 감독은 "사극의 명가 KBS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사극이다. 웃으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혼인이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는 주제다. 감동도 담겼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캐스팅에 대해 황승기 감독은 "설정 상 돌싱 역할이어서 배우들이 선택하기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흔쾌히 하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 결과물은 정말 잘 나왔던 거 같다"라고 알렸다.

로운은 "신정우 역은 17살에 원치 않는 혼인을 한 인물이다. 정신 상태나 정서거 17살에 멈춰있는 인물이라고 생각을 한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끊고 책으로 세상을 배우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합류 이유에 대해 "제가 언제 이 나이에 돌싱이 되겠냐. 소재가 참신했던 거 같다. 올해 제가 27인데 얇고 길게 하고 싶다. 사극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는 거 같다. 인정받으려면 채찍도 맞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자신이 없는 사극이지만 도전을 했다"라고 말했다.

'연모'에서 사극 경험이 있는 로운은 "매 순간순간이 부담이었다. 한순간도 편해질 수 없는 거 같다"라고 알렸다.

조이현 역할에 대해 "한양 최고 중매쟁이 역을 맡았다. 집 안에서는 시집살이를 하고 밖에서는 중매쟁이로 사는 역할이다. 해당 역할을 소화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알렸다. 또 "코믹 연기는 처음이다. 드라마 자체를 관심 있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역할을 소화하면서 더 밝아졌다. 지금 저도 밝은 모습으로 됐다. 순덕 역도 밝고. 분위기 메이커는 완전히 로운 씨"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황승기 감독은 "볼거리가 정말 많다. 미술적으로나 촬영적으로나 워낙 베테랑인 선배 연기자와 신인 연기자분들의 호흡이 좋다. 그런 부분들도 봐달라"라고 인사했다. 조이현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저희 두 캐릭터뿐 아니라 많은 캐릭터분들도 재밌게 봐달라. 저는 극 중 양아들이 있다. 우리 아들들 잘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로운은 "복잡하지 않고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재밌는 작품이다. 관심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혼례대첩'은 이날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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