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년 6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위믹스 포인트 5위로 도약했다.
박현경은 29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2차 연장 끝에 이소영(롯데)을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2021년 5월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의 승전보다.
박현경은 KLPGA 투어 2023시즌 28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25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했으며, T톱10만 11번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유독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아쉬움을 씻었다.
또한 박현경은 이번 우승으로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4위, 위믹스 포인트 5위에 등극했다. 전주보다 2계단씩 상승한 순위이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임진희(안강건설)는 2주 연속 톱10을 기록하며 이예원(KB금융그룹)을 제치고 위믹스 포인트 1위 자리에 올랐다. 현재 임진희, 이예원, 김민별, 김수지, 박현경이 위믹스 포인트 톱5에 포진돼 있으며, 순위별 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아 시즌 마지막까지 1위를 향한 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위믹스 포인트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의 상금 규모로, 상위 60위까지 상금이 차등으로 지급되며 1위 상금은 9만 위믹스다.
또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20명과 추천 선수 4명으로 구성된 최정예 인원은 11월 18일부터 양일간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3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의 총 상금은 100만 위믹스로 현재 위믹스 시세를 적용하면 정규투어 메이저 대회 총 상금 규모에 상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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