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 '할미넴'다운 독설을 발사해 서장훈에게 '대리 사이다' 체험을 선사한다.
11월 1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5회에서는 '86세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격한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김영옥은 "23세에 결혼해 어느덧 결혼 63년 차에, 큰아들의 나이도 환갑을 지나 62세"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MC 박미선은 "저와 이봉원 씨가 올해 결혼 30주년"이라고 밝히는데, 김영옥은 "그때가 고비여~"라며 "속 썩이면 지금이라도 잘라"라고 차진 조언을 건넨다. 또한 "만약 손녀가 '고딩엄마'가 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바람직하진 않지만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나"라며 "오늘 또한 '(출연자에게) 닥친 일은 해결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덧붙인다.
이날의 주인공으로는 45세의 '최고령 고딩엄마' 신수정이 출연한다. 신수정은 "어릴 때부터 공부에 관심이 없어, 18세부터 공장에 취직해 돈을 벌며 자유로운 라이프를 즐겼다"고 밝힌다. 영상을 지켜보던 김영옥은 "고작 열여덟 살인데 너무 까진(?) 화장을 했네"라고 돌직구를 날리더니, 다정한 남자친구에게 홀딱 반한 신수정의 모습에 "저 시기에 안 다정한 남자가 어딨어"라고 꼬집는다. 이후로도 계속되는 원조 '할미넴'의 무차별 독설 발사에 MC 서장훈은 “김영옥 선생님이 평소에 내가 할 말을 다 해줘서, 너무 속이 시원하다"며 MC 합류 최초로 '상쾌'한 표정을 짓는다.
제작진은 "김영옥이 86년을 살아온 삶의 지혜로 누구보다 뛰어난 통찰력과 현실적인 공감, 가차 없는 충고를 전해주는가 하면, '든든한 동지'라고 생각했던 MC 서장훈에게도 가차 없는 일침을 날려 박미선·인교진의 함박웃음을 유발했다. 신수정의 파란만장한 스토리에 누구보다 과몰입한 뒤,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을 건네며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든 김영옥의 맹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할미넴' 김영옥과 '45세 고딩엄마' 신수정이 출연하는 '고딩엄빠'15회는 11월 1일 수요일 밤 10시 20분 MBN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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