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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은 한국 vs 스페인…'팔라존 vs 마르티네스' '최성원 vs 이상용' 4강 격돌
작성 : 2023년 10월 30일(월) 07:10

마르티네스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PBA 시즌 다섯 번째 투어의 준결승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최성원(휴온스)-이상용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로써 준결승전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대회 결승전은 한국과 스페인 선수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8강서 팔라존은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고, 마르티네스는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최성원은 박광열과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두었고, '언더독' 이상용은 쾌조의 컨디션을 앞세워 '대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잡아내고 프로 첫 4강에 올랐다.

최근 PBA 투어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스페인 선수 두 명(팔라존, 마르티네스)이 4강 진출을 먼저 확정했다. 우선 마르티네스가 전날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를 돌려세운 엄상필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초반 두 세트를 15-5(8이닝), 15-11(10이닝)로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마르티네스는 3세트를 5-15(7이닝)으로 내줬으나 4세트 3이닝째 터진 하이런 7점을 앞세워 6이닝만에 15-2로 마무리하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팔라존은 '베트남 강호' 마민껌을 상대로 단 54분만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첫 세트를 3이닝만에 15-4로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팔라존은 2세트를 6이닝만에 15-10, 3세트마저 7이닝만에 15-7로 따내 경기를 3-0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서 4전5기만에 프로 첫 승을 거두고 파죽지세로 8강에 오른 최성원은 박광열마저 제압, 4강에까지 올랐다. 8강전은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이었다. 첫 세트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9이닝만에 15-7로 승리한 최성원은 2세트를 2-15(4이닝)로 패배했다. 다시 3세트를 15-9(8이닝)로 승리했으나 4세트 17이닝 장기전 끝에 11-15로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2-2, 최종 5세트로 돌입했다.

최성원은 마지막 5세트서 2이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