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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북한과 0-0 무승부…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
작성 : 2023년 10월 29일(일) 18:51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비기며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한국시각)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9)이 1위에 자리했고, 북한(+1)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자 축구는 지금까지 한 번도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첫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은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1위와 2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1팀이 4강에 진출한다. 이후 4강에서 승리한 2개 팀에게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오는 11월 1일 홈팀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4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북한을 상대도 1승3무16패로 압도적인 열세에 있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석연찮은 심판 판정 속에 1-4 대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맞대결에서는 달랐다. 한국은 경기 내내 북한과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전방에서는 케이시 유진 페어와 천가람이 활발히 움직였고, 지소연도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들어 북한의 공세가 강해졌지만, 한국은 수비를 튼튼히 하며 북한의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두 팀 모두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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