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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울고 만단다"…김재우, 2주 만에 떠나보낸 子 그리움
작성 : 2023년 10월 29일(일) 17:14

김재우 조유리 부부 / 사진=김재우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2주 만에 하늘의 별이 된 아들을 향해 편지를 남겼다.

29일 김재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가야. 오늘은 너의 여섯 번째 생일이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엄마는 아침 일찍 네게 줄 꽃을 사러 갔고 아빠는 창문을 활짝 열고 우리 집을 깨끗이 청소했단다"라고 말했다.

떠난 아이를 떠올리던 김재우는 "아가야. 우리 집엔 아직 네게 주려 했던 축구공이 있단다"라며 "아빤 아직 널 보러 갈 때마다 펑펑 울고 만단다"고 먹먹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린 아직 길에서 네 이름이 들리면 뒤를 돌아본단다. 사랑하는 우리 아가야.. 엄마 아빤 아직 네가 태어난 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란다"라며 "작고 예쁜 하늘색 수국에게 널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앞서 김재우는 지난 2013년 조유리와 결혼해 5년 만인 2018년에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몸이 약했던 아이는 태어난 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후 지난 2020년 부부는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라며 가슴에 묻어둔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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