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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행 좌절' 남자 핸드볼, 카타르 꺾고 3위…유종의 미
작성 : 2023년 10월 29일(일) 09:11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카타르를 꺾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전 3-4위 결정전에서 카타르를 38-32(17-15 21-17)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 준우승팀은 최종예선전 티켓을 받는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거쳐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지난 27일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23-34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도 사라졌다.

아쉬움 속에 3-4위전에 나선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패했던 카타르와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박광순은 11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진영은 8골, 송제우는 7골을 보탰다.

한국은 카타르를 맞아 전반 내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뒷심에서 앞선 한국이 17-15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후반 들어 박광순과 송제우, 강전구의 득점으로 29-22까지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한국은 38-32 대승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일본은 파리 올림픽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바레인은 최종예선전으로 향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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