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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이 끝냈다' 레알, 엘 클라시코서 2-1 짜릿한 역전승
작성 : 2023년 10월 29일(일) 01:11

주드 벨링엄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미소를 지었다. 주인공은 2003년생의 에이스 주드 벨링엄이었다.

레알은 28일(한국시각) 스페인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코파니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라리가 11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은 9승 1무 1패(승점 28점)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7승 3무 1패(승점 24점)로 3위에 머물렀다. 라이벌 레알에게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레알은 4-3-1-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오렐리엥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 페를랑 멘디-다비드 알라바-안토니오 뤼디거-다니 카르바할,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주앙 펠릭스-페란 토레스-주앙 칸셀루, 파블로 가비-일카이 귄도안-페민 로페스, 알레한드로 발데-이니고 마르티네스-안드레아스 크리스티안센-로날드 아라우호,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출전했다.

바르셀로나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6분 중원에서 토레스와 패스를 주고 받은 귄도안이 빠르게 돌파 후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이 반격에 나섰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뒷공간을 계속해서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흐름을 잡은 가운데 수비 상황에서 우측 윙어로 나선 칸셀루가 적극적으로 수비에도 가담하며 때때로 5백의 형태를 보이기도 했다.

후반전 레알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7분 멘디를 빼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했다.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두 팀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레알은 후반 18분 루카 모드리치, 호셀루를 투입했다.

잠잠했던 레알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23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먼 위치의 벨링엄이 잡은 뒤 그대로 때린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레알이 흐름을 가져가자 바르셀로나는 다시 한번 전력을 가다듬었다. 후반 27분 오리올 로메우, 후반 32분 라민 야말, 하피냐를 투입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레알이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우측면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모드리치가 방향을 돌렸고 골문 앞 벨링엄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바르셀로나는 고군분투했으나 레알이 리드를 지켜내며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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