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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플레이오프 진출 성공
작성 : 2023년 10월 28일(토) 15:23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서울 부광약품이 디펜딩 챔피언 서귀포 칠십리를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한 부광약품은 '업셋'(하위 시드의 반란)으로 준PO를 통과했다.

2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광약품이 서귀포 칠십리에 2-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4위 부광약품은 준PO 1차전을 잡아내면서 상승세를 탄 데 반해, 3위로 준PO에 오른 서귀포 칠십리는 1승 어드밴티지가 사라지면서 부담스러운 2차전 '단판 승부'를 맞이했다.

사전 공개된 오더에서 서귀포 칠십리는 주장 조승아를 1국에 전진 배치하며 승리의 의지를 드러냈고, 부광약품은 주장 허서현을 전반부에서 제외, 최종국을 대비하는 자세를 보였다. 부광약품은 김상인(왼쪽)이 유주현에 완승하며 1차전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선제점을 올렸다. 서귀포 칠십리는 주장 조승아가 정유진을 상대로 초반 우세를 잡은 후 굳히기에 성공하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이끌었다.

스코어 1-1에서 맞은 최종국에서 부광약품 허서현은 서귀포 칠십리 3지명 이서영의 초반 무리수를 적절히 응징, 때이른 우세를 잡으면서 승리로 연결, 부광약품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준 PO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허서현은 팀의 플레이오프행에 1등 공신이 됐다.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는 28일 저녁 7시부터, 정규리그 2위 포항 포스코퓨처엠과 준PO 승리 팀 부광약품이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H2 DREAM 삼척과 내달 8일부터 3전 2선승제로 최종 우승컵을 다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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