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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끝내기 홈런' 텍사스, 월드시리즈 1차전 기선제압…애리조나전 6-5 신승
작성 : 2023년 10월 28일(토) 13:44

아돌리스 가르시아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텍사스 레인전스가 내셔널리그(NL) 챔피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터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62년 만에 창단 첫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뗀 텍사스다. 5번 시즈에 배치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로 향했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무너트리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을 펼쳤고 워정 1,2차전 모두 승리한 뒤 3-5차전 모두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으나 휴스턴 2연속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월드시리즈를 밟았다.

그리고 이번 1차전 애리조나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애리조나는 6번 시드에 배치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 디비전 시리즈에서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차례로 쓰러트리고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 경기 아쉽게 내주며 2차전 승리를 각오하게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양팀의 마운드는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의 선발투수 네이선 이발디는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자책 1사사구 8탈삼진 5실점, 애리조나의 선발투수 잭 칼렌은 5이닝 4피안타 3자책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타석에서의 근소한 차이로 갈렸다. 텍사스는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며 막판 끝내기 홈런포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외에도 에반 카터가 6타수 2안타 1타점, 코레이 시거가 4타수 1안타 2타점 2사사구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애리조나는 알렉 토마스이 5타수 2안타 1득점, 케텔 마르테가 5타수 1안타 2타점, 코빈 캐럴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면치 못했다.

텍사스가 좋은 출발을 했다. 1회말 시거의 볼넷, 카터의 안타로 선취점을 만든 뒤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3회초 애리조나가 반격했다. 토마스, 에반 롱고리아의 안타, 제랄도 페도모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서 캐롤의 3루타로 2-2 균형을 맞췄고, 마르테의 야수 선택으로 한 점을 더하며 역전했다.

텍사스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말 시거의 볼넷, 카터의 2루타,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2사 만루에서 미치 가버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얻어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애리조나가 격차를 벌렸다. 4회초 선두타자 토미 팜이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5회초 페도모, 마르테의 안타로 또 한 점으로 5-3으로 달아났다.

고요했던 6,7,8회를 지나 텍사스가 '약속의 9회'를 만들었다. 레오디 타베라스의 볼넷 후 시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포를 터트리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따.

연장에 접어든 두팀, 미소를 지은 쪽은 텍사스였다. 10회를 지나 11회말 카터가 뜬공을 물러난 뒤 가르시아가 타석에 들어섰고 5구째 비거리 121m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경기를 끝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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