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국민사형투표' 박성웅이 숨을 참게하는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개탈 권석주(박성웅)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됐다.
이날 이민수(김권)가 권나래 살해 사실을 자수한 사이 권석주는 개탈 가면을 쓰고 채도희(최유화)의 방송에 등장, 일주일 후 이민수를 대상으로 한 국민사형투표가 열릴 것이라 예고했다. 이후 권석주는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는 사이 다른 개탈들의 도움을 받아 경찰의 눈을 피해 이민수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라는 권석주의 말에도 아랑곳 않는 이민수는 권나래를 살해한 이유가 권석주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이어진 국민사형투표의 결과는 사형 찬성이었다. 이민수의 숨이 멈추며 모든 상황이 종료되는 듯했지만, 김무찬(박해진)의 등장으로 혼란이 벌어졌다. 이민수를 살리려는 김무찬과 이를 막는 권석주의 대립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조성했다.
박성웅은 권석주 캐릭터가 겪는 깊은 울분을 표현하며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딸을 살해한 범인을 향한 오랜 분노는 물론, 반성 없는 범인의 모습에 폭주한 모습까지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에 점점 깊어지는 권석주와 김무찬의 감정의 골을 디테일한 연기로 그려낸 박성웅이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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