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화제의 인물 전청조가 신용불량자였단 사실이 알려졌다.
유튜버 구제역은 26일 '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가 61만 원 못 갚아서 신용불량자 된 사연'이란 영상을 올리며 전말을 밝혔다.
구제역에 따르면 전청조는 우리카드에 61만 6천 원을 갚지 못해 2019년 이후로 신용불량자가 된 상태라고 한다. 또한 본인 명의의 재산이 없다며 사기 피해자들에게 돈을 갚고 있지 않다고 한다.
전청조는 어떻게 신용불량자 상태로 잠실 시그니엘에 거주했을까. 시그니엘은 하루 이틀 정도 대여할 수 있다. 전청조는 사기 피해자에게 시그니엘 측으로 입금을 지시했고, 해당 사건 판결문에도 '고급 호텔비' 명목으로 표시가 됐다고 한다.
전청조는 "어디다 투자를 해야 되는데 그 돈을 지금 못 보내니까 네가 대신 보내달라"고 피해자를 설득했다. 왜 시그니엘이 찍히는지 질문을 받자 "롯데랑 같이 하는 투자"라고 둘러댔다. 이상함을 느낀 피해자가 재차 질문하자 화를 내고 회피했다고 한다.
앞서 전청조는 지난 23일 남현희와 진행한 매체 인터뷰가 공개되며 세간에 알려졌다. 그는 자신을 남현희보다 15세 연하, 재벌 3세 사업가 등의 키워드로 소개했다. 그러나 이후 성별부터 직업, 사기 전과 의혹 등이 드러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전청조는 2019년 4월 제주시에서 물 사업을 앞세운 투자금 사기 사건을 시작으로 알려진 사기 행각만 7가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실제 사기 전과 판결문도 공개됐다.
한편 전청조는 자신의 SNS에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저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 주시면 감사드린다"고 적었으나, 현재 해당 계정은 활동이 없는 상태다.
남현희는 전청조와 결별했으며 모친의 자택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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