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이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상대로 개막 후 첫 홈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 3-2(22-25 25-23 18-25 17-25 15-13)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활약을 앞세웠다. 타이스는 32득점 3블로킹으로 주포로서의 역할을 맡았다. 신영석이 11득점 1블로킹, 서재덕이 10득점 2블로킹으로 힘을 보탰고, 임성진, 조근호, 박찬웅, 하승무, 박철무가 18득점을 합작했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40득점 1블로킹으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의 활약을 앞세웠다. 아흐메드는 10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 점수를 이끌었다. 20-20 동점 속 김명관, 아흐메드의 연속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팀성공 후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한국전력이 13-13에서 신영석,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고 먼저 20점에 도달했다. 이후 타이스의 오픈, 팀성공, 서재덕의 블로킹, 팀성공으로 빠르게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후 서재덕이 퀵오픈으로 세트 점수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일찌감치 앞서갔다. 9-9에서 페이창, 김명관, 팀성공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을 때 8점 차로 크게 앞질렀고, 팀성공으로 세트 점수를 챙겼다.

4세트 한국전력이 추격에 나섰다. 팽팽한 흐름 속 현대캐피탈이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으나 타이스의 퀵오픈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신영석의 블로킹, 팀성공으로 세트 점수를 가져왔다.

마지막 5세트 한국전력이 12-7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추격에 나섰으나 박찬웅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이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 타이스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경기를 끝마쳤다.

5세트 혈투 끝 한국전력이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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