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진조크루 리더 김헌준(비보이 스킴)이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종목 대표 선발전 심사위원으로 추대됐다.
25일 호주로 출국한 김헌준은 10월 27~28일까지 시드니에서 열리는 ‘WDSF OCEANIA BREAKING CHAMPIONSIPS’ 심사위원 일정을 마친 뒤 곧장 칠레로 이동해 12월 3~4일까지 진행되는 ‘WDSF PAN AMERICAN GAMES’ 심사위원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할 예정이다.
두 국가에서 진행되는 대륙 선발전은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종목에 직행할 수 있는 티켓이 걸려있는 국가대표들의 대결인 만큼 현재 올림픽 채점 시스템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공정한 심사위원 선발을 위해 각국 연맹에서 엄선한 심사위원들이 초청됐다.
김헌준은 “2024년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대륙 선발전인 만큼 부담을 갖고 최선을 다해 심사를 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WDSF 세계연맹은 각국 브레이킹 종목 월드 심사위원들에게 주기적인 콩그레스와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심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헌준은 브레이킹 종목 올림픽 채택 이후 ‘국제댄스스포츠연맹(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 대회’ 국제 심사위원으로서 코로나로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한 2019 난징, 2021 프랑스, 2022 한국 등 3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 선정된 유일한 심사위원이다.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 대표 선수들은 2024년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기 위해 내년에 2번에 걸쳐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를 치러야 한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김헌준이 시스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심사위원으로 추대된다는 점은 좋은 정보와 전략을 수립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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