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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 사기극' 남현희,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 [ST이슈]
작성 : 2023년 10월 26일(목) 13:45

남현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그의 재벌 3세 연인 전청조 씨가 결국 사기극 엔딩을 맞았다. 단순히 파혼의 문제가 아닌, 억대 피해자가 발생한 대규모 사기극이었다.

26일 남현희는 매거진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 씨와 결별을 발표했다. 연인 공개 3일 만에 맞은 파국이다.

앞서 남현희는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연인 전청조 씨를 첫 공개했다. '15세 연하' '재벌 3세' '사업가' 등의 파격적인 키워드들로 소개된 전청조 씨는 얼굴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펜싱을 통해 사제관계로 시작된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달콤했으나, 감춰진 진실은 치명적이었다. 전청조 씨가 실제론 여성이었으며, 그가 약 7번의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던 전과가 드러난 탓이다. 결국 남현희는 전청조 씨의 자택으로 알려졌던 송파구 고급 주택을 떠나 현재 모친의 자택으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남현희 / 사진=DB


단순히 남현희가 전청조 씨의 가짜 신분의 휘말린 사기극으로 볼 수 있으나, 그가 남현희의 이름을 앞세워 그의 측근들에게 사업 투자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미 몇 억 원의 피해 금액을 호소하는 이도 등장했다.

사태가 이렇다 보니 그를 연인으로 공개한 남현희를 향해 시선이 쏠렸다. 남현희는 언론을 통해 전청조 씨의 사기 전과가 드러나기 전까진 사태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선 남현희 역시 이 사태의 피해자임은 분명 하나, 그 역시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는 시선이다. 특히 전청조 씨가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이름을 앞세워 투자자들을 모은 만큼, 남현희의 책임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어쩌면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일까.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라지만, 지나치게 순진했던 결말은 쓰라리다. 과연 남현희가 해당 사태 이후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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