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 전청조 씨의 SNS 계정이 자취를 감췄다.
26일 오전 기준 전청조 씨가 입장을 밝혔던 개인 SNS는 현재 활동이 없는 상태다.
전청조 씨는 자신의 사기 전과가 드러나자 기존에 사용하던 SNS를 한차례 폐쇄했다. 이에 따라 남현희의 개인 SNS에 남겼던 댓글과 '좋아요' 모두 사라진 상태다.
앞서 전청조 씨는 지난 23일 남현희와 진행한 매체 인터뷰가 공개되며 세간에 알려졌다. 그는 자신을 남현희보다 15세 연하, 재벌 3세 사업가 등의 키워드로 소개했다. 그러나 이후 성별부터 직업, 사기 전과 의혹 등이 드러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시 전청조 씨는 해당 SNS 계정에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저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 주시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후 실제로 그가 2019년 4월 제주시에서 물 사업을 앞세운 투자금 사기사건을 시작으로 알려진 사기 행각만 7가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실제 사기 전과 판결문도 공개됐다.
또한 전청조 씨의 중학교 졸업사진까지 공개되며 그가 성별까지 속였다는 의혹이 가중되며 충격은 더욱 커졌다.
현재 남현희는 전청조 씨가 거주하던 송파구 고급 주택에서 나와 모친의 자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러나 남현희 지인을 비롯한 다수의 인물들이 전청조 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고액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나며 수 십억 원대 사기 사건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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