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키나를 제외한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3인이 소속사 어트랙트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받은 가운데 계속해 법정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정세현(새나), 정지호(시오), 정은아(아란)의 법정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은 "쌍방이 계약해지를 밝혔으므로 전속계약은 해지되었다 할 것이고, 현재 변화된 사정으로 전속계약 관련 가처분(항고심 포함)을 다툴 이유는 소멸됐으며 본안 소송에서 본안의 본질을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3인 측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항고했으나, 항고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아 기각됐다. 이와 관련해 "항고이유서 등 항고심에서 다툴 내용을 준비했으나 재판부 변경, 항고 일부 취하, 소속사 해지통보 등 사유로 제출을 미룬 상태에서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은 항고이유서 없이 기존 1심 내용의 결정문에 따른 것으로, 이와 동일하다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대리인이 강조한 1심 결정은 '음반·음원 수입에 관한 정산구조, 음원유통사가 지급한 선급금 중 피프티 피프티 제작을 위해 사용된 내역 및 항목에 대한 미고지, 그와 관련된 채무자 대표이상의 배임 여부 등 문제는 본안 소송에서 면밀한 심리와 증거 조사를 통해 판단되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법률대리인은 "본안 소송에서 가처분 사건에서는 제출하지 않았던 선급금 관련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안의 본질에 대한 충분한 판단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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