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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 47점 대폭발' 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10월 25일(수) 22:24

마테이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이 2세트를 내주고 남은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우리카드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 세트 스코어 3-2(13-25 32-34 32-30 25-18 17-15)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우리카드는 4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11점으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1승 2패 승점 5점으로 4위에 그쳤다.

우리카드의 마테이가 47점을 꽂아 넣으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지한이 20점으로 그 뒤를 따랐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23점, 곽승석이 17점을 올렸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링컨의 공격과 우리카드의 범실이 연달아 터지며 13-25로 손쉽게 가져왔다.

2세트는 32-32까지 가는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백어택으로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정한용과 링컨의 연속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대한항공이 도망가면 우리카드가 따라잡는 그림으로 진행됐다. 32-32 상황 정한용의 오픈 공격으로 대한항공이 리드를 잡았다. 마테이의 공격이 아웃되며 대한항공이 힘겹게 세트를 잡았다.

3세트도 살얼음판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박진우의 속공으로 우리카드가 먼저 24점 고지에 올랐다. 대한항공도 조재영의 속공으로 맞불을 놨다. 30-30까지 이어진 승부는 김지한과 마테이의 연속 득점으로 우리카드가 마수걸이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4세트를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 상대의 연속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김지한의 서브 에이스로 4세트를 챙겼다.

운명의 5세트. 우리카드는 링컨의 서브 범실과 마테이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에스페호의 공격과 마테이의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마테이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14-14 듀스가 됐다.

한태준의 더블콘텍트가 나오며 대한항공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마테이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우리카드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에스페호의 퀵오픈 때 한태준의 결정적인 블로킹이 터지며 우리카드가 패패승승승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양 팀은 무려 165분 동안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이는 2022년 11월 13일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160분을 뛰어넘는 역대 남자부 한 경기 최장 시간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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