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엄원상이 이강인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25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축구 국가대표 백승호, 엄원상, 송민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엄원상은 "이강인이 16살에 처음 한국 대표팀 왔을 때 저랑 같은 방이었다. 연락을 자주 많이 한다"고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이강인이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 문화를 잘 몰라서 제 방에 오자마자 '반말해도 돼?'라고 했다. 실제로 4살 정도 많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도 엄원상은 "되게 당황스럽긴 했는데 이강인은 한국 문화를 잘 모르니까 천천히 받아들이기 쉽게끔 편하게 하라고 했었다. 나중에 꼰대 소리 듣기 싫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특히 이강인은 앞서 친누나를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으로 엄원상을 꼽으며 "그냥 정상인 형이다. 나머진 좀 비정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엄원상은 "이강인 성격상 아무도 소개해주고 싶지 않은데 누구 하나는 말해야 하니까 친한 사람을 말한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민규는 "그전에도 연락을 했었다. 이강인이 오기를 많이 기다렸다. 오고 나서 저를 그렇게 깨물더라. 팔이나 등 같은 데를 깨물고 도망간다"며 "장난을 엄청 좋아한다. 저보고 항상 깨물고 '형 아파?' 한다. 전 진짜 아프다. 저도 똑같이 하려고 하면 제 머리를 민다. 그냥 귀엽다고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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