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기분 좋게 2연승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경기에 세트 스코어 3-1(19-25 25-21 25-23 25-2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현대건설은 3승 1패 승점 10점으로 흥국생명(승점 8점)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양효진이 23점, 모마가 22점을 올리며 쌍포가 모두 터졌다. 그 뒤를 11점의 김주향이 이었다.

도로공사의 부키리치가 25득점을 올리며 양 팀 최고 득점을 올렸지만 승패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도로공사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8-18 동점 상황 부키리치와 타나차의 연속 공격과 김다인의 오버넷으로 3연속 득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위파위가 1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긴 랠리 끝에 타나차가 퀵오픈을 성공시켰고 상대의 범실이 나오며 도로공사가 1세트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세트 중반 이다현과 양효진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좁혀나갔지만 타나차의 공격이 빗나가며 2세트를 내줬다.

흐름을 탄 현대건설은 기세를 이어 나갔다. 현대건설은 20-13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3연속 득점으로 24-23까지 맹추격했다. 하지만 이다현의 결정적인 속공이 터지며 현대건설이 3세트를 챙겼다.

운명의 4세트 양효진의 맹활약 속에 현대건설이 다시 24-21 고지를 점령했다. 부키리치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모마가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며 게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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