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 타이페이 푸본 브레이브스를 압도하고 기분 좋게 첫 승을 챙겼다.

정관장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ASL A조 예선 타이베이 푸본과의 경기에 98-77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배병준이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며 18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다. 대릴 먼로와 렌즈 아반도가 나란히 17점, 듀본 맥스웰이 16점, 박지훈이 11점을 올렸다.

푸본은 세드릭 베어필드와 크리스 존슨이 각각 1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승패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1쿼터부터 정관장이 기선을 제압했다. 4분여까지 20-4로 16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정관장은 벤치 멤버를 고루 기용하며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푸본에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정관장은 일본 지바 제츠(2승)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한편 2023-2024시즌 EASL은 내년 2월 7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 예선을 치르며 매주 수요일에 열린다. 각 조의 상위 두 팀이 진출하는 '파이널4'는 내년 3월 8일부터 10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우승팀에게는 100만 달러, 중우승팀에게는 50만 달러, 3위 팀에게는 25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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