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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제국' 손성윤, 치매 걸린 친모에 오열 "이 순간만 기다렸는데" [종합]
작성 : 2023년 10월 25일(수) 20:27

우아한 제국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우아한 제국' 손성윤이 친모와 재회했다.

25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마침내 친모와 재회한 재클린(손성윤) 모습이 그려졌다.

우아한 제국 / 사진=KBS2


이날 장기윤(이시강)과 홍혜림(김서라)은 장창성(남경읍)의 거처를 두고 고민했다. 장기윤은 장창성이 깨어나길 바라는 반면, 홍혜림은 그의 죽음을 바랐다. 두 사람이 고민하는 사이 장창성은 손가락을 꿈틀거리며 깨어날 기미를 보였다.

재클린(손성윤)은 집안 내 투명인간이 됐다. 재클린은 장기윤에게 말을 걸었으나 무시당했고, 이는 홍혜림도 마찬가지였다. 장기윤은 "재클린, 넌 제 풀에 나가떨어지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 재클린은 "내가 처음으로 가진 남편, 딸, 어머니, 끝까지 버텨서 뺏기지 않을 거야"라고 이를 갈았다.

나승필(이상보)은 서희재(한지완)를 만나 재클린이 신주경(한지완)을 죽이려 했던 증거의 존재를 언급하며 "그 증거를 장기윤한테 안 넘기면 어때요?"라고 물었다. 서희재는 "재클린이 가여워요?"라고 반문했다.

이에 나승필은 "재클린은 지금도 충분히 고통받고 있다. 그런 가혹한 방법이 아니어도 재클린은 곧 장기윤을 떠날 거다. 그때까지 기다리면…"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서희재는 "그럴 수 없다. 장기윤이 언제 내가 신주경이라는 걸 알아차릴지 모른다. 서둘러 복수해야 된다"며 "나 대표님은 누군가에게 복수하기엔 너무 착한 사람이다. 재클린 때문에 같이 갈 수 없다면 여기서 그만 빠지세요"라고 돌아섰다.

정우혁(강율)은 억지로 집에 찾아온 양빛나(김솔비)를 데려다줬다. 그 순간 양희찬(방형주)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해 주먹을 날렸다. 정우혁은 양빛나에게 "제발 나를 향한 마음 좀 접으라"고 이를 갈았다.

서희재는 정우혁에게 정준희(김미라)를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도, 그가 헤어지라고 강요한 사실은 숨겼다. 서희재는 "갑자기 왜 우아한 제국으로 옮겼는지 궁금하셨던 것 같다"고 거짓말했다. 정우혁은 "내가 정 캐피털 후계자라고 해서 우리 사이에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니"라고 직진 행보를 보였다.

다음날, 재클린은 나승필이 알려준 주소로 자신의 친모를 만나러 갔다. 재클린이 자리를 비운 사이 홍혜림은 그의 짐을 내다 버렸다.

재클린은 자신의 친모가 치매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침내 친모와 마주한 재클린은 "누구냐"는 질문에 "최민하. 나 알아보겠어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친모는 "너무 예뻐요. 우리 은하만큼. 난 은하를 기다려요. 내 딸 은하가 온다고 했는데 안 와요"라고 첫째만을 떠올렸다.

이에 재클린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치매인데 언니만 기억해? 난 기억 못 하고 언니만 기억해? 아직도 당신 마음엔 언니만 기억해?"라고 울분을 토했다.

재클린은 "당신이 언니 대신 미국으로 나 보냈다. 그렇게 날 버렸다. 당신은 날 버렸지만, 나 성공했다. 당신이 날 버린 걸 후회하게 만들려고 미국가서 죽을 듯이 살았다. 내가 언젠가 한국에 와서 성공한 모습을 당신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나 우아한 제국 회장 사모님이 됐고, 유명한 갤러리 관장이다. 내 남편은 나를 너무 사랑하고, 시어머니도 나를 딸처럼 대해준다. 비록 내가 낳은 딸은 아니지만 수아도 날 친엄마처럼 따라. 그토록 원하던 가족이 생겼다. 나 유명한 셀럽이고, 세상 사람들이 다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오열했다.

친모는 그런 재클린을 안아주며 "울지 말라"고 달랬다. 재클린은 "오늘만 기다렸는데 왜 날 기억 못 해. 날 버린 나보다 날 잊어버린 당신을 더 용서할 수가 없다"며 "당신은 엄마 자격이 없다"고 눈물을 쏟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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