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 케빈 더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부터 관심을 받고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시각) "알 나스르가 더브라위너의 에인저트를 통해 선수와의 미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사우디는 유럽 축구계 스타 선수들 영입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시작으로 사디오 마네, 아이메릭 라포르트,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이상 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 파비뉴,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후벵 네베스(이사 알 힐랄) 등 다수의 선수들이 중동 무대를 밟았다.
정점은 네이마르였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몸담고 있던 네이마르는 알 힐랄 이적을 확정했다. 약 1억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으며, 약 1억 5000만 유로의 연봉을 수령하게 됐다.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 뿐만 아니라 유망한 선수 역시 사우디로 향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오현규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1999년생 윙어 조타는 셀틱을 떠나 알 이티하드로 향했고, 셀타 데 비고 최고 유망주이자 리버풀, 맨시티, 아스널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은 가브리 베이가는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게됐다.
사우디는 자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당기기 위해 축구계 투자를 이어갈 생각이다. 오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에 이어 월드컵 유치까지 계획 중이기 때문이다.
매체는 "사우디 리그의 새로운 영입 리스트에 더브라위너의 이름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탈리안 축구 전문 기자 루디 갈레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알 나스르가 더브라위너와의 미팅을 압았다. 그들은 그에게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더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후 재활 중이다. 맨시티와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로 약 2년 조금 안남았다. 빠르면 내년 여름 이적료를 들여 영입에 나설 수 있다.
만약 더브라위너가 알 나스르로 향한다면 호날두, 사네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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