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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회 중 2번' SSG, 확률 6.25% 뚫고 준PO 역스윕 기적 쓸까
작성 : 2023년 10월 25일(수) 14:14

김원형 감독/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SSG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선 3선승제) 2차전에서 3-7로 패배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출격했지만 3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1-2차전을 연거푸 패하며 SSG는 준플레이오프 3연패 탈락 위기에 처했다.

지금까지 32번의 준플레이오프 중 첫 2경기에서 패배한 후 남은 3경기를 내리 잡은 역스윕은 단 2번 나왔다. 확률로는 6.25%에 불과하다.

두 번의 기적을 모두 두산 베어스가 썼다. 두산은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 5-10, 1-4로 2연패 했다. 이어 남은 3경기에서 6-5, 11-4, 11-4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용덕한이 9타수 6안타 4타점 타율 0.667로 MVP에 올랐다.

2013년에도 미라클 두산의 저력을 보였다. 두산은 넥센(현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4, 2-3으로 1-2차전을 모두 내줬다. 3차전 연장 14회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4차전 2-1 승리, 5차천 연장 13회 접전 끝에 8-5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가져왔다. MVP는 6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최준석이 차지했다.

기적을 위해선 3차전 승리가 필수다. SSG는 3차전 선발투수로 오원석을 내세운다. 오원석은 28경기 27선발로 나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NC 상대론 4경기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98의 성적을 남겼다. 창원NC파크에선 2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오원석은 큰 경기에서 강심장을 증명한 바 있다. 오원석은 2022년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해 5.2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한유섬이 돋보인다. 한유섬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8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 타율 0.375 출루율 0.375 장타율 1.125 OPS(출루율+장타율) 1.500으로 맹활약 중이다.

NC는 선발로 태너 털리를 예고 했다. 먼저 에이스 에릭 페디가 3차전 선발로 예고됐지만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변경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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