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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강남순'→'싱어게인3' 시리즈물 인기
작성 : 2023년 10월 25일(수) 14:00

힘쎈여자 강남순, 싱어게인3 포스터 / 사진=JTBC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화제작 ‘힘쎈여자 도봉순’의 세계관을 확장해 6년 만에 돌아온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믿고 보는 JTBC 대표 음악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도 26일 세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 제작 바른손씨앤씨·스토리피닉스·SLL)과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은 JTBC를 대표하는 콘텐트이자 시리즈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아는 맛이 더 맛있는 것처럼 시청자들은 이전 시즌에서 열광한 아는 내용과 아는 콘셉트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힘쎈여자 강남순’은 지난 4회(15일) 방송에서 10.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 첫 회부터 3주 연속 비지상파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싱어게인3’도 역대급 심사위원 라인업과 함께 본선에 진출한 77팀의 명단을 공개, 노래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이들의 모습을 예고해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힘쎈여자 강남순’과 ‘싱어게인3’은 ‘확실한 콘셉트’라는 공통적인 맛이 있다.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열었던 ‘힘쎈여자 도봉순’ 후 현재까지 초능력 소재는 TV와 OTT를 막론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서라도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은 시청자를 만족시켰다. ‘싱어게인’은 무수히 많이 등장했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들 속에서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이라는 강렬한 콘셉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전 시즌의 매력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차별화도 꾀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이 로맨틱 코미디가 강했다면 ‘힘쎈여자 강남순’은 초능력과 히어로적 면에도 무게를 실었다. 초능력을 발휘해 악을 처단하며 동네를 지켰던 ‘힘쎈여자 도봉순’의 무대가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마약과 이를 이용해 세상을 집어삼키려는 절대 빌런과의 ‘맞짱’으로 넓어졌다. 세상을 구하려는 모녀 히어로와 빌런의 전쟁이 막이 오른 가운데 앞으로 강남순이 보여줄 카타르시스가 기대를 모은다.

‘싱어게인3’는 기존 출연자인 MC 이승기, 심사위원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에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코드쿤스트를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영입했다. 무대가 간절한 77팀의 무명가수들에게 이름을 되찾아줄 새로운 심사위원들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다. 시즌1의 이승윤, 시즌2의 김기태를 이을 새로운 우승자에 대한 관심은 물론 방송 전후 커뮤니티를 달굴 77팀의 수많은 명곡 무대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은 26일(목) 밤 10시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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