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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 女축구, 태국전 필승 다진다
작성 : 2023년 10월 25일(수) 11:59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벨호는 26일(한국시각) 오후 4시 30분 중국 푸젠성에 위치한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직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다. 월드컵의 경우 32개국이 출전하며 아시아에 배정된 진출권은 5장이다. 그러나 올림픽은 16개국이 참여, 본선 진출권은 2장에 불과하다.

이번 2차 예선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각 조 1위는 4강으로 직행하고 조 2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한 팀이 4강으로 향한다.

벨호는 이번 태국전 필승을 다져한다. 한국은 태국을 비롯해 중국, 북한과 B조에 속해있다.

'최악의 '조다. 한국은 북한, 중국에게 열세에 놓여있다. 북한을 상대로는 1승 3무 16패로 2005년 이후 18년 동안 승리가 없다. 지난달 개최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 속 1-4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중국을 상대로는 5승 7무 29패다. 2015년 이후 8년 동안 승리가 없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2022 EAFF E-1 동아시안컵에서의 1-1 무승부다.

따라서 태국전 벨호는 정말 '필승'해야 한다. 가장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태국에게 한국은 7승 1무 2패로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최근 네 번의 맞대결 모두 승리했으며 모두 3골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2차 예선에서는 지난 7월 열렸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멤버들이 대거 포함됐다. 아시안게임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이금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WFC),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주축 공격수 중 한 명이자 최근 유럽 무대로 이적한 최유리(버밍엄시티)는 햄스트링 발탁으로 불참하게 됐다. 대체 선수로는 정설빈(인천현대제철)이 선택받았다.

현재 대표팀은 23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중국으로 떠나 마지막 담금질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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