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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OPS 1.500' 한유섬, 2패 뒤 3연승 기적 노린다
작성 : 2023년 10월 25일(수) 11:45

한유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유섬이 벼랑 끝에 몰린 SSG를 구해낼 수 있을까.

25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5선 3선승제) 3차전이 열린다.

NC가 1, 2차전을 모두 싹쓸이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SSG는 한 경기만 패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광탈 위기에 놓였다.

한유섬은 SSG 타자 중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1차전 4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조절한 한유섬은 2차전 멀티 홈런을 신고하며 폭발했다.

2차전 두 번째 타석에 이번 가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한유섬은 송명기의 공을 지켜보며 3-0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4구 패스트볼을 지켜본 한유섬은 5구 137km/h 포크볼을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투런포를 때려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한유섬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한유섬은 이재학의 121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한유섬은 포스트시즌 통산 29호, 준플레이오프 통산 11호, 개인 통산 2번째 가을야구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한유섬은 8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 타율 0.375 출루율 0.375 장타율 1.125 OPS(출루율+장타율) 1.500으로 맹활약 중이다.

사진=DB


정규시즌 전반기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한유섬은 후반기 들어 부활했다. 한유섬은 전반기 타율 0.185 출루율 0.270 장타율 0.261에 그쳤지만, 후반기 타율 0.383 출루율 0.457 장타율 0.557을 기록했다.

SSG 입장에선 3차전 한유섬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NC는 선발로 좌완투수 태너 털리를 예고했다. 한유섬은 올 시즌 좌완을 상대로 70타수 21안타 1홈런 타율 0.300 출루율 0.338 장타율 0.414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태너의 주 무기는 슬라이더다. 한유섬은 좌완 슬라이더 상대로 타율 0.216에 그쳤다. 장타율은 0.297로 안타를 치더라도 대부분 단타에 그쳤다. 슬라이더를 어떻게 참아내느냐가 승부의 키로 보인다.

태너 상대로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7일 NC전 첫 타석부터 태너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올렸다. 이후 패스트볼에 1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한유섬이 SSG를 위기에서 구해낼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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