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려운이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큐피트 역할을 자처하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려운은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청각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가족 중 유일한 청인인 코다(CODA)이자 낮에는 모범 고교생이자 밤에는 밴드 기타리스트로 사는 하은결 역을 맡았다.
려운은 하은결 캐릭터를 통해 1995년 과거로 돌아가서 만난 자신의 아빠이자 고교생인 하이찬(최현욱 분)에게는 서로 다른 생각으로 자주 으르렁대는 브로맨스 케미를 자신과 마찬가지로 미래에서 온 까칠 도도녀 온은유(설인아 분)와는 아찔하면서도 달콤한 설렘 케미를 그려내며 작품 속 매력 포인트들을 넓혀나가고 있다.
초반부터 하이찬과의 브로맨스 케미를 흡입력 있게 보여줬던 려운은 중후반부를 넘어가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과거 아빠 하이찬과 엄마 윤청아(신은수 분) 사이를 이어주는 사랑의 큐피트로도 맹활약 중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9회에서 하은결은 자꾸만 어긋나는 것 같은 아빠 하이찬과 엄마 윤청아의 냉랭한 사이가 안타까워 둘을 이어주고자 아빠의 짝사랑녀이자 방해꾼인 온은유를 밴드 포토그래퍼 인재로 적합한지 테스트해보겠다는 핑계로 멀리 출사를 나간다. 덩달아 야밤에 단둘이 있게 된 하은결은 온은유와 밀당 스킨십을 벌이다가 "가끔은 심장이 시키는 일을 해보자"며 10회 때 기습 키스를 감행했다. 이 장면에서 려운은 깊고 짙은 눈빛에 매력적인 표정까지 하은결의 캐릭터에 스윗한 분위기를 장착해 여심을 흔들었다.
또한 려운은 18세 청춘이라면 느끼는 삶에 대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방황까지 두루 선보이며 캐릭터의 진폭을 넓히는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부유한 집안에서 살지만 정신은 좁은 세상 속에 갇혀 영혼이 점점 피폐해져가는 엄마 윤청아를 위해 수어로 자유와 용기를 북돋아주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기도 했다.
이처럼 려운은 적재적소에 등장해 캐릭터의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매력을 잔잔한 연기로 살려내고 있으며, 남주로서 분위기와 역할을 완벽하게 조율하고 있다. 특히 후반부 관전 포인트인 네 청춘 하은찬과 윤청아 그리고 온은유와 하은결로 이어지는 사각 스캔들에서도 중심에 서며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안기는 핵심 캐릭터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2017년 드라마 '사랑의 온도'로 데뷔한 려운은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인서울1,2', '오! 삼광빌라!', '18 어게인', '어른연습생',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꽃선비 열애사'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이번 작품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통해 개성 강한 연기에 매력 남주로서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한편, 려운이 출연 중인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하은결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 아빠 하이찬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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