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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머스크랑 대결한다"…남현희 예신 재벌3세=女? 사기 전과 의혹
작성 : 2023년 10월 25일(수) 09:31

남현희 재벌3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한 예비신랑이자 자칭 재벌 3세 전청조 씨의 사기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매체 디스패치는 25일 전청조 씨의 사기 전과 판결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지난 2019년 4월 제주시에선 물 사업을 앞세워 투자금 사기사건을 벌였고, 2019년 9월엔 서울 중구에서 혼인 빙자 사기사건을 벌였다. 2018년 4월엔 데이팅앱을 통한 사기사건, 2019년 6월엔 재벌 3세를 빙자해 사기 행각을 저질렀고, 같은 해 8월과 9월엔 각각 미국 투자와 1인 2역 연기까지 해가며 사기를 벌였다.

그 외에도 자잘한 채무관계까지 더해졌다. 조명된 전청조 씨의 사기 행각은 7가지다. 이와 관련해 2020년 12월 11일 인천지법으로부터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7명에게 편취한 금액은 약 3억원이다.

더불어 전청조 씨의 성별도 논란이 됐다. 당초 남현희의 예비'신랑'으로 알려진 전청조 씨가 여성이라는 의혹이다. 앞선 사기 행각에 대한 판결문에서 그는 여성과 남성을 오갔다.

특히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할 당시 두 사람은 첫 만남에 대해 "(전청조가) 비즈니스 업무로 인해 급히 펜싱을 배워야 하는데 대결 상대가 취미로 펜싱을 오랫동안 해왔던 사람이라 꼭 이기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의 측근은 전청조 씨가 언급한 대결 상대가 일론 머스크임을 밝히며 허황된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앞서 두 사람의 재혼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전청조 씨의 성별부터 사업 이력 등에 대해 다양한 의문점이 쏟아졌다. 다만 두 사람 모두 "허위 사실 유포 시 강경대응"이라고 입장 외엔 별다른 해명이 없는 상태다.

한편 전청조 씨는 과거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승마선수라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승마협회 박서영 회장은 전청조 씨의 선수 활동에 대해 "확인불가"라는 입장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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