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인간극장' 최숙열 씨가 지난 세월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엄마는 나의 짝꿍'을 주제로 일흔셋 어머니 최숙열 씨와 아들 김영래 씨의 세 번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숙열 씨는 6년 전 심장에 이상이 생겨 심장박동기를 달았다. 6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간다고. 이에 모자는 새벽부터 부지런하게 큰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좋았다. 오랜만에 도심으로 나온 모자는 도심 풍경을 볼 수 있는 한 카페로 향했다.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조용히 도심을 바라보던 숙열 씨는 "내가 아가씨가 됐다면 이런 곳에서 살면 좋겠다"면서 "나이 먹은 게 아깝다. 이렇게 좋은 데 다니면서 살아야 하는데 얼마 안 남은 거 같아 슬픈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아들 영래 씨는 "제가 봤을 때 엄마는 한참 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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