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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30점 17리바운드' SK, 소노 꺾고 3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10월 24일(화) 20:56

허일영과 워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소노와의 원정경기에서 90-79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SK는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소노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SK 자밀 워니는 30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허일영은 17득점, 김선형은 12득점 8어시스트, 오재현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소노에서는 전성현이 3점슛 6방을 포함해 27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SK였다. 1쿼터 초반부터 워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허일영과 오재현도 외곽에서 지원 사격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소노에서는 이정현이 분전했지만, 1쿼터는 SK가 23-15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소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초반 전성현의 연속 외곽포로 24-2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소노와 SK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SK가 김선형의 외곽포로 달아났지만, 소노도 이정현의 3점슛으로 곧바로 따라붙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전반은 SK가 43-4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SK가 오세근의 2점과 오재현의 3점슛으로 48-40으로 달아나자, 소노는 전성현과 김강선의 3점슛으로 55-5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하며 61-57로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소노는 4쿼터 초반 전성현의 외곽포와 데이비스의 2점, 안정욱과 전성현의 자유투를 68-63을 만들었다.

위기의 SK를 구한 것은 워니였다. 워니는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외곽에서는 허일영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재역전에 성공한 SK는 오재현과 허일영이 다시 외곽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어느새 10점 이상 차이를 벌린 SK는 90-79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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