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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피프티 피프티 3인, 가처분 항고 기각→안성일 경찰 조사 [ST이슈]
작성 : 2023년 10월 24일(화) 17:09

피프티 피프티 3인, 안성일 대표 / 사진=DB, 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3인 새나, 시오, 아란이 갈수록 궁지에 몰리고 있다.

24일 서울고법 민사25-2부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아란, 새나, 시오가 소속사 어트랙트에게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항고를 기각했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항고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을 변경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6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지난 8월, 이를 기각했고, 멤버들은 항고로 맞섰다.

이 가운데 멤버 키나는 지난 16일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피프티 피프티 3인은 SNS를 통해 계속해서 억울함을 주장했다.

이어 어트랙트는 19일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3인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공표했다. 그러면서 "3인은 계약 파기를 목적으로 무단으로 소속사를 이탈하고, 소속사를 비방하고 명예훼손 했으며, 지금까지도 계약 위반에 대한 어떠한 시정도 없이 법원에서 기각된 논리들을 반복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주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트랙트는 계약 파기를 공모하고도 어떠한 반성도 하지 않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트랙트의 강경 대응 예고에 이어 법원이 또다시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주면서 피프티 피프티 3인은 궁지에 몰리게 됐다.

여기에 이번 분쟁의 배후로 지목된 더 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경찰 조사도 시작됐다.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전자기록등손괴 등 혐의를 받는 안성일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안성일 대표는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뒷짐을 진 채 경찰서로 들어갔다. "할 말이 없느냐" "혐의를 인정하냐" 등의 취재진 질문이 있었으나 안성일 대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특히나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하면서 인터뷰를 통해 안성일 대표 배후설을 주장했다. 안성일 대표와 키나 아버지의 녹취록도 공개하며 파장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항고 기각에 안성일 경찰 조사까지, 사면초가에 빠진 피프티 피프티 3인이 어떤 대응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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