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태양의 서커스 국내 주관사 마스트 인터내셔널 측이 부산 첫 공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2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LUZIA)' 프레스콜이 열렸다.
'루치아'는 태양의 서커스 빅탑 투어 최초로 '물(Water)'을 도입한 작품으로 한국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찾아온다.
주요 쇼 시연 이후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다니엘 라마르 태양의 서커스 부회장, 김용관 마스트 인터내셔널 대표, 그레이스 발데즈 예술감독, 트라페즈 아티스트 엔야 화이트, 아다지오 아티스트 크리스토프 홀로웬코, 에어리얼 스트랩 아티스트 제롬 소르디용이 자리했다.
'루치아'는 공연을 2주 앞두고 150억 원 매출을 돌파하며 내한 이래 최단기간 동안 최고의 수치를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용관 대표는 "이번 공연 사전 티켓이 7번 공연한 중에 제일 좋다. 아마 저희가 보기엔 150억을 넘어섰고 내일 프리미어 하면 10만 장을 돌파할 것 같다.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오랫동안 브랜드를 쌓아온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태양의 서커스는 처음으로 부산에 상륙한다. 서울 공연에 이어 2024년 1월, 부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김 대표는 "부산을 처음 가는 것은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한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은 80개 이상의 대형 콘테이너가 들어와야 되고 공연하기 위해서는 150명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까 단기가 아닌 장기 공연을 해야 되고 장기를 하려면 도시의 인구도 있어야 되고 경제력도 있어야 되고 문화의 수준도 있어야 된다. 부산은 충분히 그럴 만한 도시가 됐다고 생각해서 진출했다. 대구도 검토했는데 대구에서는 빅탑 텐트를 세울 만한 5000평의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아시는 분 있으면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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