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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휴스턴 꺾고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작성 : 2023년 10월 24일(화) 13:44

텍사스 레인저스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로 향한다.

텍사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BL)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최종 7차전에서 휴스턴을 11-4로 꺾었다.

2010, 2011년 월드시리즈를 밟았던 텍사스는 12년 만에 메이저리그 최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1960년 창단 후 아직까지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지 못해 첫 우승을 노린다.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텍사스는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1-2차전 연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지만 3-5차전 내리 패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휴스턴의 홈구장에서 6차전 9-2 승리 후 이번 최종전까지 압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텍사스는 1회초부터 빅이닝을 완성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레이 시거가 솔로포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에반 카터의 볼넷,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안타 후 도루, 미치 가버의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휴스턴은 호세 알튜베의 2루타, 요르단 알바레스의 고의사구, 호세 아브레유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2회를 지나 3회에서 텍사스는 1점씩 주고 받으며 맞섰다.

그리고 4회초 다시 한번 빅이닝을 만들었다. 조슈아 정의 안타, 마커스 세미엔의 볼넷, 시거의 안타 후 카터와 가르시아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뽑아냈다.

6회초에는 가버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루에서 내서니엘 로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달아났다.

휴스턴은 7회 다시 한번 1점을 추가하며 차근히 추격에 나섰으나 8회초 텍사스가 가르시아의 솔로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9회말 휴스턴은 고군분투했으나 1점에 그치며 텍사스가 11-4, 7점 차 리드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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