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가 해외 10대들과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했다.
23일 E채널·라이프타임·AXN 공동 제작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이하 ‘수학여행2’)가 홈스테이와 부산체육고등학교에서의 학교 생활을 마친 뉴질랜드 10대들의 한국 수학여행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며 막을 내렸다.
이날 뉴질랜드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의 집에서 푸짐한 K-집밥을 맛보고 하룻밤을 보내며 따뜻한 정을 느꼈다. 부산체육고등학교에서는 사랑과 우정, 엘리트 체육교육을 주제로 흥미로운 토론을 했으며 부산 바다에서 뉴질랜드 팀과 한국 팀의 씨름, 수중 기마전을 진행,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마지막을 장식한 뉴질랜드 학생들을 비롯해서 핀란드, 프랑스까지 ‘수학여행2’는 3개국 학생들의 좌충우돌 한국 수학여행기를 담았다. 나라는 다르지만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인 이들은 설렘과 기대를 안고 한국에 입성해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경복궁, 전주 한옥마을, 광한루원 등 유명한 명소들이나 한국에 오면 꼭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방문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 학생들은 방탄소년단이 연습생 시절 자주 갔던 식당에서 좋아하는 멤버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각국 학생들은 지하철 탑승, 야구 경기 관람, 템플스테이, 한복 체험, 김치 만들기 등으로 다채롭게 한국을 즐겼다. 특히 한국 고등학교에 등교해서 학교 생활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한국에 오기 전,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를 주고받았던 한국 학생들과 실제로 만나 우정을 쌓고, 방과 후 활동부터 홈스테이까지 한국 문화를 제대로 만끽했다.
해외 10대들의 활약과 더불어 이들의 한국 수학여행을 바라보는 MC 슈퍼주니어 은혁, 장도연, 박제니, 조다단의 다채로운 리액션과 토크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따뜻한 마음으로 해외 학생들을 지켜보는 은혁과 장도연, 학생들과 비슷한 나이대인 MZ세대 박제니와 조나단의 공감하는 반응 등이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는 핀란드, 프랑스, 뉴질랜드 학생들의 한국 수학여행을 통해 해외 학생들의 시선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간으로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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