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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까지 1승' NC 강인권 감독 "김형준 솔로포가 결정적…3차전 페디가 아닌 태너 선발"
작성 : 2023년 10월 23일(월) 23:22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이 원정 2연승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3차전 선발투수 계획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NC는 23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코앞에 둔 NC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5일 홈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3연승으로 KT위즈 원정길에 오를 수 있다.

이번 경기 NC는 1회 마틴, 권희동의 적시타, 서호철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SSG를 따돌렸다.

3회까지 4-0으로 앞서다 SSG의 한유섬에게 연타석 홈런포를 맞으며 1점 차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으나 8회말 김형준의 솔로포로 물꼬를 튼 뒤 2점을 더하며 또 한번의 빅이닝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리했다.

경기 후 강인원 감독은 "경기 초반 득점이 힘이 됐다. 그 다음 추가 득점이 안나와서 경기 중반 어려웠다. 그러나 8회 김형준의 솔로포를 비롯해 3점을 뽑아낸 게 승리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형준의 8회 솔로 홈런을 두고는 "경기 결과에 결정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전날(22일) 1차전과 오늘 경기 모두 8회에서 승부를 가렸다. 경기 후반부 강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강인권 감독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힘을 내주며 뒷심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부터 고참까지 경기를 밀어붙이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고, 선수단 내 끈끈함이 생긴 거 같다"고 평했다.

이날 김형준 외에도 박건우를 칭찬했다. 박건우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강인권 감독은 "박건우가 100%의 몸상태가 아님에도 큰 내색없이 뛰어줬다. 후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투수 기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선발투수 송명기는 3이닝 2차책 2실점을 기록했다. 4회 한유섬에게 2점 홈런포를 내준 뒤 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강인권 감독은 "송명기가 조금 더 끌어줬다면 더 좋았겠지만 홈런 후 더 이어가는 것이 힘들어보여 교체했다. 이후 계투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3차전 선발투수로 '20승 에이스' 페디의 등판을 예고했던 강인권 감독은 계획이 바뀌었다고 알렸다. 강인권 감독은 "제가 거짓말 쟁이가 됐다"고 사죄한 뒤 "페디가 오늘 훈련 후 불편함과 불안함을 보여 병원 검진을 갔다왔다. 3차전 상태를 지켜본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하려 했는데 안될 것 같다. 3차전 태너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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